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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의 사전 정보 / 줄거리 / 평가

by wewe90 2025. 4. 3.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포스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2019)

 

마블(MCU)의 영화를 개봉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입니다.

1. 사전정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은 2019년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3번째 영화이자,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후속작이다. 이 영화는 MCU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작품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감독은 전작에 이어 존 왓츠가 맡았으며, 각본은 크리스 맥케나와 에릭 소머스가 집필했다. 톰 홀랜드가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역을 다시 맡았으며,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젠다야(MJ), 제이크 질렌할(미스테리오), 코비 스멀더스(마리아 힐), 존 파브로(해피 호건), 마리사 토메이(메이 숙모)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피터 파커가 토니 스타크의 죽음 이후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유럽으로 떠난 학교 여행에서 새로운 히어로 미스테리오를 만나지만, 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흥행 면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 세계에서 약 11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 중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다. MCU의 후속작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며, 스파이더맨의 역할을 더욱 확장한 영화로 평가받는다.

2. 줄거리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전 세계가 토니 스타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을 ‘아이언맨의 후계자’로 바라보지만, 피터는 부담감을 느끼며 평범한 학생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어 한다.

 피터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는 여행 중 MJ에게 고백할 계획을 세우지만, 닉 퓨리와 미스테리오(쿠엔틴 벡)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미스테리오는 수수께끼의 ‘엘리멘탈’이라는 괴물들과 싸우는 영웅으로 등장하며, 닉 퓨리는 피터에게 그와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피터는 처음에는 이를 거절하려 하지만, 결국 미스테리오와 함께 엘리멘탈을 상대한다. 미스테리오는 토니 스타크를 잃은 피터에게 멘토처럼 다가가고, 피터는 그의 성숙한 모습에 감탄하며 신뢰하게 된다. 그러던 중, 미스테리오에게 토니 스타크가 남긴 최첨단 인공지능 안경 ‘이디스(EDITH)’를 넘겨준다.

 그러나 이후 피터는 미스테리오가 사실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해고된 과학자로, 이디스를 차지하기 위해 가짜 히어로 행세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스테리오는 홀로그램과 드론을 이용해 엘리멘탈 공격을 연출했으며, 이를 이용해 세계를 속이고자 했다.

 피터는 이를 저지하려 하지만, 미스테리오의 환각 공격에 휘말려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간신히 네덜란드에서 탈출한 피터는 해피 호건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슈트를 만들고, 런던에서 미스테리오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결국, 피터는 미스테리오의 계획을 저지하고 이디스를 되찾지만, 미스테리오는 죽으면서 피터의 정체를 폭로하는 영상을 남긴다.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는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 J. 조나 제임슨이 등장해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면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맺는다.

3. 평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개봉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90%의 신선도를 기록했고, 메타크리틱에서는 69점의 평점을 받았다.

 특히, 영화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세계를 잘 다루었으며, 피터 파커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또한, 유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로케이션과 새로운 히어로(미스테리오)의 등장도 신선한 요소로 작용했다.

 미스테리오 역의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 코믹스 속 미스테리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환각 장면을 연출해 악역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다만 몇 가지 단점도 지적되었다. 첫째, 초반부의 코믹한 분위기가 다소 과했다는 점이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었다. 둘째, 스파이더맨이 토니 스타크의 유산에 의존하는 모습이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 장면, 특히 피터의 정체가 밝혀지는 충격적인 결말은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개를 만들며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결론적으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MCU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작품으로서 성공적이었으며, 스파이더맨의 성장과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